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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삼성전자 신고가 랠리 이유로 이익 상승 계기 강화,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주주 친화 정책 강화, 지주사 전환 가능성에 따른 주가 재평가 기대, 하만(Harman)인수로 인한 전장사업 진출 등 네 가지를 꼽았다.
아울러 최근 2~3년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분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추진해 온 것 역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는 설명이다.
배 애널리스트는 이익 성장과 관련해 "갤럭시노트7(갤노트7) 판매 중단에 따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대로 하락했지만, 4분기 이후 다시 8조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이익 전망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측면의 매력도를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2014년 이후부터 배당성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삼성전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봤다.
배 연구원은 "이번 이사회에서도 분기별로 배당을 시행하는 안건과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30% 확대하는 안건이 통과되는 등 앞으로 주주 친화적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54.4%(보통주 50.9%, 우선주 78.1%)로 지난 2011년 이후 외국인 지분율이 53~57%의 박스권(평균 55%)을 형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이익 상승 계기 강화 기대를 바탕으로 외국인 지분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리레이팅(똑같은 이익을 내더라도 주가는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것. 주가의 재평가) 여건이 강화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우상향 흐름은 좀 더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재 IT섹터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중앙값(195만원)과 기술적 측면에서의 예상 고점을 감안하더라도 200만원 부근까지의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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