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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사당동 재건축 사업 속도낸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5 17:09

수정 2016.12.05 17:09

10개 단독주택구역 진행 중.. 1만여가구 아파트 조성 예정
강남 접근성 등 장점 많아
방배·사당동 재건축 사업 속도낸다

사실상 '강남 생활권'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동작구 사당동 일대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최근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1만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 지역은 올 들어 계속된 분양시장 훈풍으로 사업성이 좋아진데다 우수한 강남 접근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비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0개 구역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 동시 진행

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 방배동과 사당동 일대에는 △사당 2구역 △사당 3구역 △사당 5구역 △방배 3구역 △방배 5구역 △방배 6구역 △방배 7구역 △방배 13구역 △방배 14구역 △방배 15구역 등 10개 단독주택 재건축구역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조감도)'로 재탄생하는 사당 2구역과 '방배아트자이'가 들어서는 방배3구역이다. 이 두 곳은 이달 말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방배, 사당 일대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방배 5구역)도 지난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이주를 준비 중에 있다.
사당 3구역은 지난해 사업시행인가, 시공사 선정에 이어 올해 11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배 6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방배 13구역과 방배14구역은 조합설립인가, 방배 7구역은 추진위 구성, 사당 5구역은 구역지정, 방배 15구역은 구역지정을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중이다.

■우수 강남 접근성 등 관심 ↑

방배사당 단독주택 구역은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 2호선 방배역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특히 이수역과 사당역의 경우 환승역으로 강남은 물론 강북도심권으로도 한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내방역과 서초역사거리를 연결하는 서리풀터널도 오는 2019년 개통될 예정이라 사평로.효령로.남부순환로 등으로 우회 없이 강남업무지역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공급부족도 새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 10년(2007년~2016년 11월까지)간 방배동과 사당동 일대에서 공급된 새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1711가구에 불과하다. 최근 공급된 새아파트의 경우 수천만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당 1구역에서 공급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의 경우 지난 10월 전용 84㎡가 7억 6987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 대비 63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이라 사업속도로가 빠르고 일반분양 물량도 풍부해 분양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강남 대체 주거지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예정단지 청약흥행 예고

사당 2구역에서는 롯데건설이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8층, 15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중 56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신남성초, 상도중, 상현중 등의 학교시설을 차도를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도보 통학을 할 수 있다.

방배 3구역에서는 같은 달 GS건설이 '방배아트자이'가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15층, 5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353가구 규모로 이중 9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사당3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42~106㎡ 총 522가구 규모이며 이중 19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방배 5구역에서는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전용 59~161㎡ 총 304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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