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지하수 노로바이러스에 '안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7 08:54

수정 2016.12.07 08:54

부산지역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식품제조가공업체와 50인 미만 급식소(유치원, 복지시설) 등 20곳의 식품용수 지하수 사용업체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한 결과, 20곳 모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대장균도 식품접객용 음용수 기준에 적합했고 전류염소농도, 탁도, 산성도(pH) 모두 기준치 이하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한 병원체로, 감염되면 설사, 구토, 복통, 메스꺼움, 발열 등을 유발한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미량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집, 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시설에서 환자 발생 시 감염 전파력이 빠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식품용수인 지하수 중의 노로바이러스 실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에 환자가 급증하며 예방 백신 뿐 아니라 치료제도 없어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지하수는 끓여 마시고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을 막기 위해 지하수 관정 관리와 물탱크 청소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