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아이 SW 교육하려면 IT 업체 노크하세요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08 18:08

수정 2016.12.08 18:08

관련종목▶

NHN엔터테인먼트·MS 등 다양한 코딩 프로그램 진행
오는 2018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코딩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앞다퉈 '코딩 교육'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코딩교육 신청도 쇄도하고 있다. IT업체의 핵심경쟁력이 SW 인재 확보라는 점에서 SW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는 이같은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아이 SW 교육이 걱정이라면 IT업체들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SW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딩 대회,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NHN엔터, 구름 코드 챌린지에 5000여명 참가 예상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최로 진행하는 '2016 구름 코드 챌린지'의 공식 후원사인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8일 오전 기준으로 전국 370여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약 3500여명이 참가했다.
종료일까지 예상 참여 인원은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6 구름 코드 챌린지'는 전국 초중고 대상 온라인 코딩 대회로 클라우드 코딩 서비스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코다임'의 코딩 교육 사이트 '디지털스쿨백팩(playsw.kr)'을 통해 진행된다.

■MS-넥슨도 청소년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진행

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글로벌 코딩 교육 캠페인 '아워 오브 코드'의 일환으로 다양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한국MS 본사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중학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또래 멘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SW 교육을 경험한 적이 없는 또래 친구들에게 중학생들이 직접 멘토가 돼 코딩 수업을 열고 코딩의 즐거움을 전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10월 게임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제1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약 2500명이 참가했다. 넥슨은 코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딩 가르칠 강사 육성, SW 창업자 위한 프로그램도

학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칠 강사를 육성하고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춘 SW 개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안랩은 지난해부터 경력단절 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코딩 교육 강사를 양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안랩샘'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SW 코딩 기초과정 △SW 코딩 심화과정 △하드웨어(HW) 융합과정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안랩샘 3기 교육이 마무리돼 현재까지 250여명의 강사가 배출됐다.


네이버도 비영리 교육 재단인 커넥트재단을 통해 모바일 개발자 진로를 희망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 '부스트캠프'를 진행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