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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에 영향주는 정치 불확실성 최소화에 주력"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0 15:54

수정 2016.12.10 15:5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경제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각 단체장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사진=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경제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각 단체장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사진=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치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걸 막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무위원과의 간담회에서 '특단의 경제시스템'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통상적으로 의미하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중 우리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날 재정과 함께 통화정책 여력을 바탕으로 경기하방 압력에 대응하겠다고 밝힌 발언과 관련해선 "정부가 통화정책에 개입한다는 시각이 있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기가 조심스럽다"면서 "필요하다면 만나겠지만 지금 당장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이기권 고용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중앙회장 등 경제 단체장 5명이 참석했다.
최근 해체설이 돌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불참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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