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게임, 애니메이션 등 이란시장 진출 첫 관문 열어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2 09:05

수정 2016.12.12 09:05

한-이란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양국 정부 간 첫 번째 공동협력사업인 제1차 한-이란 문화기술 포럼이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테헤란 레이잔 국제 콘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이란 과학기술부통령실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체결된 ‘한-이란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란은 중동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인구(4500만 명)와 두 자릿수의 콘텐츠 산업 성장세, 아울러 최근 경제 제재 해제로 한류콘텐츠의 중동 진출 제1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기대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란의 한류 열기 또한 2006~2009년 이란 국영방송(IRIB)을 통한 ‘대장금: 시청률 90%’, ‘주몽: 시청률 85%’ 등 사극드라마의 방영을 계기로 빅뱅, 엑소, 슈퍼주니어 등 K팝(k-pop)에 대한 인기 또한 높다.

이런 상황에서 한-이란 문화기술 분야 사례 공유 및 협력 모델 발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이란 측의 제안에 따라 양국 정부 정책담당자와 정부가 선정한 기업,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비공개 포럼으로 진행된다.


양국 콘텐츠 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사업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된 제1차 포럼은 개막식, 기조연설과 비디오게임·애니메이션·교육 디지털콘텐츠 등 한-이란 기업대표의 사례 발표와 분야별 토론, 1대1 사업 협의(비즈니스 미팅)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에 이어지는 기조연설에서는 양국 정부 대표가 연사로 나서 한-이란 양국 문화기술 및 창조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소레나 사타리 과학기술부통령, 소프트기술개발청 사자디 나에리 사무총장(차관급), 교육부 차관보 페이즈 박사, 코스로 살주히 정보통신기술 및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집행위원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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