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남동발전, 대구에 에너지신산업 310억 투자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3 09:04

수정 2016.12.13 09:04

시와 MOU·테크노폴리스를 100% 에너지 자립도시로 조성
【대구=김장욱 기자】"대구테크노폴리스가 세계 최초 100% 에너지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대구시와 한국남동발전㈜이 대구테크노폴리스에 '에너지 믹스를 기반으로 한 도심형 마이크로그리드 사업'과 '에너지 신산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13일 오전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주 인구 5만명, 소요전력 100㎿인 대구테크노폴리스를 세계 최초 100% 에너지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RPS) 방식으로 태양광 10㎿, 에너지저장장치(ESS) 10㎿h,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에 310억원을 투자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대상조사, 실시설계, 수용가 모집을 거쳐 사업을 주관하고 시는 수용가 모집 및 홍보 등 행정적 지원을, 대구테크노파크(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사업계획 및 실증 등에 공동 참여,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사업에 참여하는 수용가는 한국남동발전과 협의, 부지 임대 등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력 피크 부하관리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전력요금 절감 또는 임대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또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전국 확산분위기 조성, 해외시장 개척, 에너지관광 산업화, 지역 기업체 경쟁력 강화, 고용 증대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김연창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신산업 육성의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대구를 청정에너지 모범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 외에 연료전지(60㎿) 발전사업, 신재생 융복합 지원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테크노폴리스 에너지 자족도시 조성'을 조기에 달성함으로써 청정에너지 선도도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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