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조선·해양 ‘시니어 재취업’ 해법 모색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15 17:44

수정 2016.12.15 17:44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 부산서 ‘OMJ 좋은일자리 토크콘서트’ 개최
글로벌社 최고경영자 모임.. 국내외 경제 싱크탱크 모여 일자리 창출 방안 등 토론
15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KCMC와 함께하는 'OMJ 좋은 일자리 토크콘서트'에서 (아래 왼쪽부터) OMJ 위원회의 토니 미쉘 KABC 대표, 배명철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 권순원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성우린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모임' 대표(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권오성 한국에이온휴잇 대표, 김병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윗줄 왼쪽부터) 이강기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 한기원 부산시 투자정책특별보좌관, 함기호 한국HP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참석해 조선해양
15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KCMC와 함께하는 'OMJ 좋은 일자리 토크콘서트'에서 (아래 왼쪽부터) OMJ 위원회의 토니 미쉘 KABC 대표, 배명철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 권순원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성우린 '청년 해운조선물류인 모임' 대표(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권오성 한국에이온휴잇 대표, 김병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윗줄 왼쪽부터) 이강기 한국해양대학교 교수,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 한기원 부산시 투자정책특별보좌관, 함기호 한국HP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참석해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조선해양산업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재취업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이하 KCMC)는 15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OMJ 좋은일자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대한민국 일자리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OMJ(One Million Jobs, 백만 일자리) 캠페인의 하나로 KCMC와 OMJ 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네번째 행사다.

'조선해양산업 위기 및 플러스섬(plus-sum)을 위한 시니어의 일자리'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실제 조선해운산업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부산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배명철 부산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부산을 비롯해서 울산, 거제를 비롯한 경남지역은 조선과 해양, 해운이 큰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빠져나가는 바람에 지역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이번 토크콘서트가 일자리 창출의 절실함과 방안, 효과적인 구조개혁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함께 다양한 제안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KCMC 소속 회원사인 한국HP엔터프라이즈 함기호 대표, 에이온 휴잇 권오성 대표와 함께 '청년 해운조선 물류인 모임' 대표 성우린 법무법인 충정변호사,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병주 국제정책대학원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정보기술(IT) 관점에서 4차산업 혁명이 노동산업에 미치는 영향,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에 대한 시사점과 글로벌시각, 조선해양산업을 살리기 위해 결성된 '청년해운조선물류인모임' 소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장정책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OMJ 추진위원회는 국내외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일종의 싱크탱크다. 1998년 IMF외환위기 당시 1차 OMJ 리포트를 기반으로 2001년까지 약 210만여 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토니 미첼 한국개발연구원(KDI)교수, 제임스 루니 서강대 교수 등을 주축으로 한다.

여기에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 '닐슨 코리아' 및 컨설팅 기업 '플레시먼힐러드', 외교통상 전문가 김병주 박사가 함께 모여 약 20년만에 재결성됐다.


지난 9월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판교, 11월 세종, 12월 부산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지역 협력을 통한 일자리의 가치를 증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KCMC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계 글로벌 기업의 한국인 최고 경영자 모임이다.
사단법인으로 1989년 설립돼 IT, 금융, 의약품, 자동차, 식품산업 등 전산업 분야에 걸쳐 현재 150여명의 최고경영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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