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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퀄컴·에릭슨과 5G 기지국·단말 개발 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1 10:09

수정 2016.12.21 10:09

내년 하반기 시제품 1차 개발·상호 연동 테스트<BR>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의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장비와 단말 칩셋 분야 글로벌 강자들과 다시 한번 뭉쳤다. SK텔레콤은 퀄컴, 에릭슨과 5G 이동통신 규격을 기반으로 한 기지국 장비와 단말기의 시제품 설계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에는 5G 단말기 시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차세대 네트워크 브랜드 '퀀텀'
SK텔레콤의 차세대 네트워크 브랜드 '퀀텀'

내년 하반기에 시제품 1차 개발을 완료하고, 상호 연동 테스트도 할 계획이다. 또 수백㎒ 초광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는 6㎓ 이상 주파수 대역 뿐 아니라, 넓은 커버리지를 보장하는 6㎓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의 장비·단말 개발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이 내년 하반기에 상호 연동 테스트에 성공하면 3GPP(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의 5G 표준안이 결정되는 2018년 상반기보다 6개월가량 앞서게 된다. 이는 사실상 3GPP가 정할 5G 표준안에 대한 최초 검증 및 기준이 될 것이란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5G가 빠른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글로벌 표준 기반의 5G 상용화와 효율적인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주요 이동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핵심 기술 공동개발을 진행했던 파트너인 에릭슨, 퀄컴과 3GPP 5G 연동 계획을 발표하게 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