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20일 항공기에서 제공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옆 좌석 승객과 승무원을 폭행하고 기내 소란을 피운 A씨(34)를 항공보안법 및 폭행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20일 오후 2시 40분께 베트남 하노이 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께 인천공항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KE480편 기내에서 제공한 양주 두잔 반을 마신 후 주취한 상태에서 오후 4시 20분께 아무런 이유 없이 옆 좌석 승객 B씨(56)의 얼굴을 2회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제지하던 여승무원 2명과 정비사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복부.정강이를 폭행하고 2시간가량 큰소리로 소란을 피운 혐의도 받았다.
A씨는 항공기 승무원과 승객에게 제압돼 포승줄로 묶여 있다가 인천공항 도착 후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한편 미국의 팝 발라드 가수 리처드 막스는 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보고 겪은 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막스는 “기내에서 다른 승객을 공격하던 난동 승객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탰다”며 “승무원들이 어떻게 제지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도 못했고 교육도 받지 않았다"며 승무원들의 대처 미숙을 지적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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