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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發 실적 기대감 쑥쑥.. 삼성전자 목표주가 220만원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3 17:28

수정 2016.12.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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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發 실적 기대감 쑥쑥.. 삼성전자 목표주가 220만원


반도체 가격 강세와 함께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4.4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대 후반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내년부터는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IBK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95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이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달러 강세로 매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IM(IT.모바일)부문도 기대를 이상의 갤럭시S7 판매 호조로 출하량과 수익성이 모두 회복세"라고 진단했다. 또 "지속적인 주주환원 강화, 중장기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도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내년부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연간 30조원을 넘어서면서 이익 구조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05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증권은 △IT 업종 내에서 이익성장의 가시성이 매우 뚜렷하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되며 △하만 인수와 같은 추가 인수합병(M&A)에 의한 전장사업 강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4.4분기 실적은 매출 51조9000억원, 영업이익 8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3년 3.4분기(영업이익 10조4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주주환원정책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95만원에서 220만원으로 올렸다.


HMC투자증권도 "삼성전자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거래량이 줄면서 내년에는 더욱 귀해질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목표주가를 183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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