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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공연 경쟁중인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계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5 17:14

수정 2016.12.25 17:14

NHN엔터 라이브 무대 등 음원 넘어 공연으로 차별화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계에 때아닌 오프라인 공연 개최 경쟁이 일고 있다.

다양한 음원을 싼 값에 제공하는데 머물던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이용자들을 위한 공연을 개최하며 서비스 경쟁을 통해 이용자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는 것이다.

이처럼 서비스 경쟁이 벌어지면서 단순히 음원 가격만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회사들은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NHN엔터, 벅스 이용자만을 위한 공연 매달 기획

25일 업계에 따르면 '벅스'서비스를 제공하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여러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지속적으로 열면서 벅스 회원을 초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4회의 라이브 공연이 열렸으며 지난 8일에는 연말콘서트도 개최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벅스 회원들을 위한 무대로 인기 아이돌 그룹 블락비와 에이핑크가 무대를 꾸몄다.


■고음질 음원, VR 서비스로 차별화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엠넷'을 서비스하는 엠넷닷컴 역시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주최하고 있다. 로엔은 인기 가수들에게 시상을 하는 멜론뮤직어워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엠넷 역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를 개최하고 관련 영상을 로엔과 엠넷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KT뮤직 역시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가수 준케이의 라이브 공연을 개최했으며 음원 서비스 '지니'를 통해 관련 영상을 제공한 바 있다.


가상현실(VR)이나 고음질 음원 등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회사도 있다. KT뮤직은 '지니'를 통해 인기 가수들의 공연 영상의 VR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벅스는 고품질 음원 서비스를 통해 음악 마니아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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