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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방향 외동휴게소, 1년 뒤 배달 '느린 우체통' 눈길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7 09:08

수정 2016.12.27 09:08

울산방향 외동휴게소, 1년 뒤 배달 '느린 우체통' 눈길
한국도로공사 포항-울산 고속도로 울산방향 외동휴게소는 고객들이 넣은 우편물을 1년 뒤 배달하는 ‘느린 우체통’(사진)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외동휴게소는 누구에게 감사하거나 미안한 일, 또는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고객이 엽서나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놓으면 정확히 1년 뒤에 우편물을 배달해준다.


휴게소 관계자는 “이 우체통을 운영한 지 아직 1년이 안돼 배송한 건수는 없지만, 매달 일정하게 갖가지 사연을 담고 있을 우편물들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들 우편물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가 1년 뒤 지정일에 반드시 배달해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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