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구시 의료관광 외국인 2만명 돌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2.28 16:49

수정 2016.12.28 16:49

중국인 의료관광 위주 탈피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해외마케팅 다변화 결실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의료관광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1만9000명으로, 올해 목표로 정한 '해외환자 유치 2만명'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메디시티' 실현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관광은 메디시티 실현을 위한 초석으로, 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방 대도시로서 지역적 한계 극복 및 아시아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 환자 유치 타깃국가를 다변화 하고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의료관광의 주요타깃 시장은 중국인의 성형관광이 주를 이뤘다.
시는 일찍이 시장의 성장정체를 직감하고 지난해부터 러시아, 카자흐스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중심으로 한 해외 환자 유치시장 확대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 카자흐스탄의 의료관광객은 전년도 383명에 불과했으나 11월말 현재 1880명으로 약 5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 총 3차례 진행된 대구시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 구축 사업의 성과와 해외마케팅 다변화전략의 결실로 풀이된다.


시의 해외 환자 유치국가 다변화 전략은 중앙아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 의료관광 시장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 해외 마케팅이다. 이를 위해 중국 귀주.쿤산, 필리핀 마닐라에 해외 홍보센터를 개소했다.
총 16개 해외홍보센터에서 대구시 의료기술 및 서비스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대구 의료관광에 대한 전반적이고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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