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캠과 연동해 촬영영상 편집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1인 동영상 제작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액션캠을 연동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편집할 수 있는 'T뷰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였다. T뷰 라이브는 기기 간 직접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다이렉트(Wi-Fi Direct)'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액션캠을 제어할 수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SK텔레콤은 "T뷰 라이브는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액션캠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 콘텐츠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고객의 숨은 요구까지 채워줄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PTV에 직접찍은 영상 생중계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IPTV를 통해 생방송하는 'U+tv 직캠' 서비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있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LG액션캠을 통해서만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애플의 iOS에서도 제공, 아이폰으로도 쓸 수 있도록 만들며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통신사 관계없이 앱스토어에서 'U+tv 직캠' 앱을 다운받아 U+tv 999번 가족채널에서 안내하는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스마트폰과 IPTV가 연결된다. 연결된 가족과 친구의 IPTV로 실시간 생방송 및 저장된 사진·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앞서 KT는 모바일로 손쉽게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원스톱 비디오 플랫폼 '두비두'를 선보였다. 누구나 모바일로 비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콘텐츠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검색, 연계상품 커머스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서비스가 데이터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데이터 소비의 주축인 영상 관련 서비스들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1인 방송을 직접 제공할 수 있는 환경까지 조성하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 미디어산업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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