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과기원 교수진 "국내 '유인드론' 시대 열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1 10:50

수정 2017.01.01 10:50

사진 화상에
UNIST가 개발에 착수한 '유인 드론' 모델.

UNIST가 개발에 착수한 '유인 드론' 모델.
UNIST가 개발에 착수한 '유인 드론' 모델.

국내에서도 사람을 태워 공중을 다니는 비행체 '유인 드론' 개발이 적극 시도되고 있다.

UNIST(울산과기원) 손흥선 교수(기계 및 원자력 공학부)는 내년 시제품(프로토타입) 개발을 목표로 '도심형 자동조종 개인 비행체'(유인 드론)를 개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손 교수가 제어 설계를 맡고 김주하 교수는 공기역학 설계, 박영빈 교수는 복합 소재, 오현동 교수는 운용 제어, 김관명 교수는 디자인을 각각 담당하는 등 유인드론 개발에 5명의 교수가 함께 하고 있다.

손 교수팀이 개발하는 유인드론은 가운데 승객 1명이 타는 조종석이 있고 프로펠러가 동서남북 방향에 각각 1개씩 4개가 달렸다. 각 프로펠러에 모터를 달았다.



전기 배터리가 모터를 구동해 프로펠러가 추력(推力)을 얻어 비행하는 형태로 크기는 가로, 세로 각 3m로 거의 정사각형 구조다.

현재 기술적으로는 150㎏의 몸무게가 나가는 사람을 태워 15∼20분간 운항하는 것이 가능하다.

배터리 축적 기술이 더 향상되면 운항 시간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서 LTE 모뎀(통신)을 이용한 무선 조종이 가능하고 조종석에 앉아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직접 조종도 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


손 교수는 "국내에서는 항공법 등 정비해야 할 것이 많지만 도로가 과포화 상태여서 공중으로 다닐 수 있는 유인드론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모터와 프로펠러를 모듈화해 결합하면 2, 3명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유인드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