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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피플펀딩 통해 콘텐츠 창작자 후원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03 10:54

수정 2017.0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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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콘텐츠 창작자를 정기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플랫폼인 피플펀딩을 오픈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정기 후원 플랫폼인 피플펀딩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스토리펀딩이 하나의 이야기나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것이었다면, 피플펀딩은 창작자 자체를 후원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창작자는 후원금이 아닌 후원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며, 후원자는 자신이 지원하는 창작자에게 6개월에서 1년간 매월 창작 후원금을 지원할 수 있다. 예를들어 현재 피플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소설가 김탁환 프로젝트를 후원할 경우 정기 후원 금액을 선택해 설정하면 매월 자동으로 후원금이 소설가 김탁환에게 전달된다.

카카오 피플펀딩.
카카오 피플펀딩.

일정 기간 동안의 정기 후원을 바탕으로 창작자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자의 경우에는 다양한 리워드와 함께 후원자에게만 제공하는 특별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으며, 창작자와 후원자간 활발한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피플펀딩은 상반기 중 시나리오 작가, 인디밴드, 클래식 연주가, 일러스트레이터, 팝아트, 배우, 코미디언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의 참여와 후원을 독려할 예정이다.


카카오 스토리펀딩 김귀현 파트장은 "지난 8월 하트펀딩을 새롭게 선보인데 이어 이번 피플펀딩을 통해 창작자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을 콘텐츠 생태계에 더욱 깊게 뿌리 내리게 하고자 한다"며 "창작자들이 생계 걱정없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고 창작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다양한 창작자가 도전 가능한 펀딩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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