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 아르헨티나 수도에 기술수출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0 19:34

수정 2017.01.10 19:34

교육.컨설팅비 1만여弗 받아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서울의 우수 정책을 수입하기 위해 서울시청을 찾았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시는 서울시의 우수정책인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를 배우기 위해 관련 빅데이터 전문가 2명을 서울시에 파견했다.

서울시는 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분석 기술을 수출한다. 서울시는 관련 교육.컨설팅을 해주고 1만1000달러 규모의 비용을 받는다. 이어 국내 관련 민간기업을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 소개해 수익창출을 유도한다.

컨설팅은 오는 19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소속 빅데이터 전문가 2명이 서울 상암동 빅데이터캠퍼스에서 서울시의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관련 정책을 배운다.
이 서비스는 공공과 민간영역에서 확보한 상업 관련 빅데이터를 이용해 유동인구, 업종, 기대매출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서지 않은 큰 대로변 등지의 뒷골목과 같은 영세한 골목상권을 '서울형 골목상권'으로 규정하고 이 지역의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2000억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전문가들은 서울시의 이 정책을 벤치마킹해 올해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북촌IoT실증마을 등 주요 IT(정보기술)기반 도시정책사례현장을 소개하고 빅데이터와 스마트시티분야 민간기업과 면담 등을 주선해 준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시와 관련기업간 면담 주선은 국내 민간기업의 또 다른 수익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정책수출은 부에노스아이레스시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