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직접 간담회 주재하며 4대 전략 로드맵 제시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강호인 장관 주재로 '스마트시티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산학연 정책간담회를 열어 스마트시티 선도국으로 도약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산업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우리의 현 주소와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강 장관을 비롯해 IT.건설업계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시티 선도국 재도약을 위한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전략 로드맵 등 추진체계 구축 △국내도시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스마트시티 기술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및 전략 홍보 강화 등이다.
추진 전략별 구체적 계획으로 국토부는 유관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해 국가 차원의 '스마트시티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에 나선다.
더불어 범부처 성격의 '스마트시티 추진단'을 운영하고 기존 U-city 건설 중심의 법체계를 스마트시티 조성과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한 법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스마트시티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지차체 공모를 통해 대표 스마트시티를 선정해 홍보하는 '스마트시티 인증제'를 도입하고 지역별 특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국가전략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이 도시 정보를 원할히 생산.유통.공유해 신산업 육성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인 만큼 세부정보를 표준화하고 도시정보 통합 플랫폼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기구와 글로벌 선도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위크'도 열어 국내 스마트시티를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시티는 산업 전분야에 파급효과가 큰 미래 성장동력인 만큼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스마트시티 선도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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