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27곳서 1만94가구 분양.. 작년보다 47.1% ↑

1일부터 적용되는 잔금대출
여신심사 가이드 피하기 위해 지난달 모집공고 많이 내

신규 분양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달인 1월에 신규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대비 공급 예정물량이 47.1% 늘어난 것은 건설사들이 향후 분양시장이 더 나빠지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번달 신규분양 단지 성적으로 올 상반기 신규 분양시장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지역의 청약경쟁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한달 동안 전국 27곳에서 1만94가구(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 제외, 임대 포함)가 분양된다. 지난해 같은 달(6861가구)보다는 47.1% 늘었다.

■송파 오금지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등 공급

올해 공공택지 내 분양물량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의 '서울오금1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의 '사랑으로 부영',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의 '율하자이 힐스테이트' 등이 주요단지로 손꼽힌다.

SH공사는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서울오금 1단지'의 청약접수를 11일부터 받는다. 전용면적은 59㎡, 84㎡로 구성되며 16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 3·5호선 오금역, 개통 예정인 9호선 3단계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내천과 올림픽공원, 오금공원, 누에머리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중인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A99블록과 A100블록의 '동탄2 아이파크'도 주목해볼 만하다.

전용면적은 84㎡, 96㎡로 구성되며 총 980가구다.

단지와 인접한 장지IC(예정) 및 SRT.GTX(예정)를 통해 강남, 분당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부영그룹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을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은 91㎡과 135㎡ 중대형으로만 구성되며 1210가구가 공급된다.

친환경 수변도시로 개발되는 에코델타시티와 가깝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지구 내에 글로벌캠퍼스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내 B1블록에 짓는 '율하자이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총 1,24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건립되며 전용면적은 74㎡,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김해외고도 가깝다. 부산신항배후국제산업물류도시일반산단과 화전산단, 녹산국가산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의 접근성이 우수해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인천 동춘2구역 등 중소형 단지 쏟아져

서해종합건설이 인천 연수구 동춘2구역 3블록에 들어서는 '연수 서해그랑블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 77㎡ 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총 334가구가 공급된다.

송도신도시가 동춘2구역 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개발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또 남동인더스파크(산업단지)가 바로 동쪽에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양은 강원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1217번지 일대에 짓는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의 청약접수를 12일부터 받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3층에 10개동, 총 881가구(전용 34~102㎡) 규모로 구성된다.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복선화 사업에 따라 신축되는 남원주역(2018년 개통예정)이 가깝다. 또, 교육과 문화·상업·산업시설이 모두 어우러져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남원주역세권도 인접해 있다.

리얼투데이 김광석 이사는 "올해 1월 1일 입주자 모집공고분부터 적용되는 잔금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피하기 위해 지난달 모집공고를 내고 올해 청약을 받는 건설사들이 많아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