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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감독 "순위 싸움? 눈 앞에 경기만 보겠다"

[프로배구]

  • 입력 : 2017.01.11 21:58 | 수정 : 2017.01.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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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매 경기 이기는 게 목표다."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지만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웃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0(26-24 25-17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12승10패(승점 37)을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10승12패·승점 35)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로 도약했다. 3위 한국전력(승점 39)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순위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김상우 감독은 경기 후 "첫 세트 고비를 파다르가 너무 잘 해줬다"면서 "서브나 블로킹에서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맞섰던 것이 컸다"고 밝혔다.

이날 파다르의 활약은 눈부셨다. 37점을 올린 파다르는 백어택 8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개인 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파다르는 2세트 초반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 감독은 "파다르와 경기 전에 이야기 했던 것이 힘에 의존하지 말자는 것이었는데 오늘은 힘보다 빠르고 가볍게 잘됐다. 세트 초반부터 감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로선 의미 있는 승리였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왔던 현대캐피탈전 7연패를 끊어냈다. 김 감독은 "한 팀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다 보니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거의 승점을 못 땄었다"면서 "이번엔 준비한대로 잘 풀렸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파다르와 함께 2년차 레프트 나경복의 활약도 빛났다. 최홍석 대신 교체로 들어가서 블로킹 4개를 포함해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상우 감독은 "경복이가 오늘 정도 해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서브도 잘 때렸고, 3세트에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도 경복이 덕분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상승세를 탄 김상우 감독은 비교적 담담하게 다음 목표를 이야기 했다. 김 감독은 "다음에 무슨 경기가 남아있다는 것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며 "당장 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카드의 상승세 속에 팬들도 화답했다.
이날 3592명의 관중이 몰려 장충체육관 개관 이후 평일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확실히 이번 시즌 홈에서 승률이 괜찮아서 함성 소리가 크게 느껴진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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