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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92세 노모 돼지우리에 가둬.. 역대급 패륜 부부에 中공분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중국에서 92세 노모를 수년간 돼지우리에 가둔 아들과 며느리가 적발됐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는 광시좡족자치구의 한 마을에서 돼지우리에 갇혀 살던 90대 노인이 구출된 사건을 보도했다.

올해 92세인 노인은 쇠창살로 만든 돼지우리에서 수년간 생활했다. 아들과 며느리가 어머니를 가둬둔 것이다.

사진=피플데일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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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10평방미터에 불과했으며 문조차 없었다. 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비위생적인 공간이었다.

노인은 시력이 거의 상실된 상태였으며 전신은 뼈에 가죽만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말라 있었다.


사건을 접수받은 현지 경찰은 즉시 노인을 구출한 뒤 아들 부부를 체포했다.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부부에게 학대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에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