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간편하지만 고급스럽게.. 패스트 프리미엄 '대세'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2 22:22

수정 2017.01.12 22:22

올해 외식 트렌드 중에서 간편함과 고급스러움을 표방하는 '패스트 프리미엄'이 대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패스트 프리미엄'은 패스트푸드와 프리미엄이 합쳐진 말로, 단순히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간편하게 먹더라도 건강하고 알찬 메뉴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반영된 새로운 소비 형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 트렌드가 이동하면서 '간편한 한 끼' 의미가 강했던 분식, 도시락, 패스트푸드 등에서도 더 좋은 식재료와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하고 있다.

죠스푸드의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김선생'은 간편한 분식 메뉴인 김밥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대표적인 패스트 프리미엄 브랜드이다.

바르다김선생은 도정한지 15일 미만의 국내산 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김,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참기름 등 식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영양소가 풍부한 김밥 속 재료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눈 건강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크랜베리가 들어간 '크랜베리새우김밥'과 비타민 등이 풍부한 채소가 들어간 '매콤장아찌김밥' 등 고객의 건강을 생각한 김밥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재료 사용, 프리미엄 메뉴 구성, 배달 서비스 등을 강조하고 있다.
'더덕장어 보양한정식 도시락', '해물갈비찜 도시락'과 같은 보양 및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도시락과 전화나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으로 배달 주문이 가능한 간편성이 특징이다.

패스트푸드의 대표음식인 햄버거도 고급화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버거 '시그니처 버거' 라인을 확장해 호주산 앵거스 비프 등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한 '골든 에그 치즈버거', '그릴드 머쉬룸 버거' 등 3종을 선보인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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