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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클, '세계 의료관광 허브' 싱가포르 진출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8 10:44

수정 2017.01.18 10:44

코라클, '세계 의료관광 허브' 싱가포르 진출


오라클메디컬그룹 해외병원사업 지주회사 코라클은 싱가포르 유수의 건설 및 부동산개발 회사인 '코브라더스그룹'(이하 코브라더스그룹)과 피부과 합작투자계약(JV)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코라클은 세계 의료관광 허브인 싱가포르와 동남아의 핵심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현지에서 명망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코브라더스그룹과 합작방식으로 진출하게 됐다.

코라클은 싱가포르 현지에 합작법인의 지분 55%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갖고 뷰티 클리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한류의 성숙지역으로 K-뷰티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일본, 필리핀,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전역에 K-뷰티를 전파하고 있는 코라클은 금번 코브라더스와의 합작 진출을 통해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오라클 브랜드를 사용한 피부과를 개원해 선진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고, 한국형 의료서비스를 전파할 예정이다.

코라클은 코브라더스그룹와의 합작법인이 설립할 뷰티 클리닉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현지에 최적합한 사업 모델과 마케팅으로 사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병원 시설 및 서비스 디자인, 마케팅 및 영업 방법, 교육훈련 매뉴얼 등 다년간 축적된 병원 구축 및 운영 경험을 현지에 맞게 적용하여 전수할 예정이다.

현지에 구축될 합작법인은 코라클이 보유한 인테리어, 매장관리, 직원관리 등 다년간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병원관리 운영기법을 전수 받아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라클은 현지에 화장품, 의료기기 및 병원 IT 시스템 등 오라클피부과 청담본원과 같은 우수한 시스템과 노하우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구축될 각 지점에 전달해 한국 선진의료문화를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코라클 강병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싱가포르는 태국과 더불어 의료관광 산업의 대국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의료기술 및 최신 설비를 구축하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을 갖고 있는 나라"라며 "코라클은 오라클피부과라는 세계 최고의 뷰티메디컬 브랜드로 현지의 좋은 파트너인 코브라더스와 합작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수 년간의 병원 해외진출 경험을 통해 축적된 오라클만의 의료서비스 노하우를 담아서 전세계 의료관광의 허브이자 동남아 시장의 거점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에 현지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코라클은 아시아 전역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의료브랜드로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브라더스그룹 프란시스 회장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오라클메디컬그룹의 의료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가지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클리닉을 설립해 새로운 의료문화를 세우게 돼 기쁘다"며 "또 싱가포르는 물론 말레이시아 조호르 지역으로도 빠른 시일 내에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오라클메디컬그룹 노영우 회장, 권오웅 대표, 강병일 본부장 및 코브라더스 프란시스회장 부부와 신용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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