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교원 웰스, 정수기 품질 위생 관리 표준화한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19 17:52

수정 2017.01.19 22:00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스케일링 키트 확산하고 관리 서비스 인력 2배 확충.. 직수형 정수기 상품 강화"
교원 웰스, 정수기 품질 위생 관리 표준화한다

교원그룹의 생활가전 브랜드 교원 웰스가 올해 위생 관리 서비스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정수기 위생 관리 '웰스 스케일링 키트'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관리 서비스 인력을 현재의 2배로 확대한다. 렌털 생활가전기업의 핵심 역량인 위생 관리 서비스가 인력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밀폐형 냉각 유로관을 도입한 '웰스 tt'와 같은 혁신상품의 후속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이는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게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 경쟁사보다 먼저 획기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웰스만의 위생 관리 서비스로 '품질 표준화'

교원 웰스는 지난해부터 생활가전 렌털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직수형 정수기 '웰스tt'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면 올해는 체계적인 위생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방식이 친환경 정수기 내부관리 도구인 '웰스 스케일링 키트'다. 이 키트는 저수조와 코크는 물론 물이 지나가는 유로관까지 위생 관리가 필요한 정수기 내부 곳곳을 살균 세척하는 관리 도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전국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웰스 스케일링 키트를 통해 정수기 위생 관리 표준화는 물론 서비스 품질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자신감이다.

교원 웰스는 또 관리서비스 전문가인 웰스 매니저 인력도 현재 4000명에서 연말까지 두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렌털 가전의 핵심인 관리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고, 렌털 계정 수를 늘리려면 관리 조직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현재 1.08% 수준인 교원 웰스의 해약률을 1.00% 미만으로 낮추는게 목표"라며 "철저한 고객관리로 충성 고객층을 두텁게 하고 신규 고객 유입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강력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웰스tt' 후속 제품 등 직수형 정수기 강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제품도 늘려간다. 교원 웰스는 이전 매출액의 5~6% 수준이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난해부터 10%까지 늘리는 등 기술 개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투자확대를 통해 얻은 대표적인 제품이 냉각탱크를 없앤 직수형 정수기 '웰스tt'다. 올해도 직수형 정수기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성능을 강화한 '웰스tt' 후속 모델과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화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맞벌이 가구 등 방문관리 서비스 이용이 쉽지 않은 고객을 위해서는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필터를 직접 교체하는 자가관리 제품을 출시해 환경 가전 제품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외 교원 웰스는 공기청정기와 연계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웰스 홈(Wells HOME)'을 정수기와 비데까지 연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내년 80만 관리 계정을 달성해 업계 2위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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