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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눈썰매를"…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사하라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2 13:58

수정 2017.01.22 13:58

"사막에서 눈썰매를"…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사하라

최근 이례적인 폭설로 겨울왕국이 된 사하라 사막.

작가들이 눈 덮인 사하라 사막의 풍경을 사진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다.

영국 미러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이다.

"사막에서 눈썰매를"…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사하라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사하라 사막이 있는 알제리 서부의 도시 아인세프라에는 37년 만에 눈이 내렸다.

그리고 눈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오고 있다. '사막의 관문'으로 불렸던 아인세프라는 어느새 겨울왕국으로 변신했다.


길바닥이 얼고 미끄러워지며 버스가 좌초되는 등 도시에 혼돈이 일기도 했지만 대체로 즐거운 모습이다.

"사막에서 눈썰매를"…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사하라

사람들은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고 아이들은 모래로 탑을 쌓는 대신 눈덩이로 눈사람을 만들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사막에서 눈썰매를"…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사하라

"사막에서 눈썰매를"…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사하라

사진팀의 일원인 작가 Sekkouri Kamel(38)은 "오늘 새벽 1시 30분쯤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1미터 정도 쌓였다.
사하라에서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며 감탄했다.

"사막에서 눈썰매를"…겨울왕국으로 변신한 사하라

사하라에는 지난 1979년 2월 18일 한 차례 눈이 온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눈은 30분 정도 내린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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