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우울할 땐 고등어"…먹으면 기분전환되는 음식 8가지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2 15:33

수정 2017.01.23 09:59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괜스레 우울해지거나 집중이 안 될 때가 있다. 그럴 땐 음식을 먹어 보자.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책 <해피 키친(The Happy Kitchen)>의 저자 앨리스 매킨토시와 레이첼 켈리의 입을 빌려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식 여덟 가지를 소개했다.

■ 우울할 땐 고등어

고등어와 같이 기름진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전체의 60%가 지방으로 이뤄진 뇌에 오메가3는 필수적인 성분이다. 감정과 기억, 집중력을 통제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원활히 생산될 수 있게 한다. 그 밖에 염증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 된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어는 연어나 참치 같은 다른 기름진 생산보다 수은이 적으므로 더욱 먹기 좋은 음식이다.

■ 집중이 안 되면 달걀노른자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이유로 달걀노른자를 먹지 않는 사람이 더러 있다. 실제로 달걀노른자는 우리 몸 특히, 두뇌에 매우 좋다. 콜린(신경의 흥분전달에 관여하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뇌의 활성화에 도움 된다. 더불어 집중력을 높인다. 기억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형성하는 데에도 좋다.

■ 불안을 완화해주는 고구마

고구마는 스트레스·긴장감 해소에 좋은 마그네슘과 비타민 B6가 풍부하다. 비타민 B6는 불안증세를 겪는 사람에게 많이 결핍된 진정 신경전달물질 감마아미노뷰티르산을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 햇볕 쬐기와 같은 효과, 버섯

대부분 사람은 햇볕을 쬐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느낀다. 이는 햇볕으로 인해 비타민 D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호르몬의 균형을 잡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햇볕을 대체할 음식이 바로 버섯이다. 버섯 중에서도 표고버섯은 햇볕 못지않게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이다. 사람처럼 버섯 역시 햇볕을 쬐면 비타민 D가 더 풍부해지므로 조리 전 두 시간가량 창가에 두면 좋다.

■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에겐 사프란

허브와 향신료가 기분을 좋게 하는 데 도움 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사프란은 효과가 으뜸이다. 냄새만 맡아도 기분전환을 할 수 있으며 음료에 넣어 마셔도 좋다.

■ 복통엔 무가당 요거트

'위장은 두 번째 뇌다'란 말이 있다.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배가 아프다고 느끼는 것은 더는 놀랄 일이 아니다. 요거트에 많은 좋은 박테리아는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일부 연구를 통해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요거트를 많이 섭취하면 불안감이 줄고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 숙면을 위한 체리

체리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이 풍부하다. 음료로 만들어 섭취하면 좋으며 이때 귀리를 첨가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 월경 전 증후군엔 녹색 잎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잎채소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성분인 엽산과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긴장 완화에 도움 된다. 엽산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며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생성을 도와 월경 전 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킨다.
녹색 잎채소는 기분을 관장하는 뇌에 좋은 비타민 B 또한 풍부하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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