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방송진행자들, 설 맞이 씨름 대결 편친다

25일 이충레포츠공원 씨름전용경기장서 진행, PC·모바일로 생중계

아프리카TV는 설 특집으로 25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경기도 평택 이충레포츠공원 씨름전용경기장에서 '제2회 방송진행자(BJ) 씨름 한마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BJ 씨름 한마당'은 지난 추석에 처음 열린 이벤트다. 인기 BJ들이 선수로 출전, 씨름으로 승부를 가린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황소 트로피를 수여한다.

남자부는 태백급(80kg 이하)과 천하급(80kg 이상)으로 나누고, 여자부는 몸무게 제한 없이 무궁화급으로 진행한다. 태백급에는 BJ 인간청소기, 허일남, 원탑, 빠쎄오, 긁복맹군, 짱가, 고말자, 핫망구가 출전한다.

천하급에는 BJ 거제폭격기, 욱진영, 태슬, 엄행어사가 출전한다. 여자부는 BJ 왕쥬, 하솜, 정슭, 코이, 갓두리가 출전한다.

아프리카TV가 개최하는 'BJ 씨름 한마당' 우승자들에게 수여될 트로피.

'BJ 씨름한마당' 경기방식은 8강 단판승, 4강 및 결승 3판 2선승으로 진행 된다. 박종윤 스포츠 캐스터와 BJ 떠니가 해설자로 나선다. BJ 떠니는 전직 여자 씨름 선수 출신으로 전문성 있는 명품 해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추석에 열린 1회 대회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누적 시청자 수 15만명을 넘겼다. 잊혀진 줄 알았던 민족 스포츠 씨름을 찾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지난 대회 우승자였던 BJ 거제폭격기는 이번 2회에도 출전한다.

그가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아프리카TV 이성철 스포츠인터랙티브팀 팀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BJ들이 직접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가리는 씨름대회를 준비했다"며 "운동선수 출신BJ 들도 있고, 대회를 위해 몸을 다진 BJ들이 많이 출전하는 만큼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리며 즐거운 설 명절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BJ 씨름한마당'은 아프리카TV 스포츠 공식 방송국을 통해 PC 및 모바일로 생중계된다.

[e-mail]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