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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 폭발하는 美 '흑백 쌍둥이' 화제.. 100만분의 1 확률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5 09:01

수정 2017.01.25 09:18

사진=유에스위클리/페이스북
사진=유에스위클리/페이스북

"우리 딸들이 쌍둥이라고 쉽게 믿는 사람은 거의 없죠"

미국에서 태어난 인종이 다른 쌍둥이가 귀여운 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US위클리는 일리노이주 퀸시에서 지난해 4월 태어난 칼라니와 자라니 쌍둥이 자매를 소개했다.

사진=유에스위클리/페이스북
사진=유에스위클리/페이스북

아기들이 태어난 순간 엄마 휘트니씨는 깜짝 놀랐다. 아기들의 피부색이 달랐던 것이다. 칼라니는 백인, 자라니는 흑인이었다. 휘트니씨는 "쌍둥이의 피부색이 왜 다른 것인지 이해할 수 없어 의사에게 계속 물어봤다"고 말했다.


의사는 매우 드문 경우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휘트니씨는 백인, 쌍둥이 아빠인 토마스 딘씨는 흑인이었기 때문이다. 확률은 100만분의 1정도로 알려져있다.

사진=유에스위클리/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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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는 늘 똑같은 옷을 입고 외출을 하지만, 아기들을 쌍둥이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피부색만큼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 휘트니씨는 "칼라니는 쉬지않고 기어다니는 활발한 성격인데 반해 자라니는 가만히 앉아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진=유에스위클리/페이스북
사진=유에스위클리/페이스북

커플은 쌍둥이를 '기적'이라고 말한다. 흑백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매우 낮아서 이기도 하지만, 실은 2년 전 쌍둥이들의 오빠인 프라빈이 익사 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엄마 휘트니씨는 "흑인인 자라니가 먼저 간 오빠를 꼭 닮았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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