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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권 수표 사용규모 사상 최저..'신용카드·5만원권 결제 선호'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29 19:26

수정 2017.01.29 19:26

최근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금액을 결제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결제가 보편화된데다 5만원권 사용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1~6월) 10만원권 자기앞수표로 각종 대금을 결제한 금액은 하루 평균 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일평균 이용금액 730억원보다 120억원이 감소한 수치로, 역대 최저다.

10만원권 수표의 일평균 결제금액이 4000억원대를 넘어섰던 2007년과 비교하면 10년 새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10만원권 수표의 사용 장수도 61만3000건으로 역시 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신용카드 사용이 확산되고 모바일카드 등 간편한 결제수단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사용이 불편한 수표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09년 발행되기 시작한 5만원권 지폐의 사용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10만원 수표가 외면받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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