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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올해 매출 1800억원 목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31 11:08

수정 2017.01.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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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가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완료하고 2017년을 ‘코나머니’ 사업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1월 31일 코나아이는 공시를 통해 2017년 가이던스로 연결기준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제시했다.

2016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179억원, 영업손실 58억원, 당기 순손실 5억원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2016년에는 충전식 모바일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로당기 순손실이 일부 발생했으나 철저한 내부 관리를 통해 이를 최소화했다”며 “올해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작년에 협약을 체결한 코나머니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을 발생시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나아이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의 충전식 개방형 모바일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를 국내에 선보이고 한국주유협회, 두레생협, 이비카드, 마이비 등과 코나머니 이용 협약을 체결했으며 원마운트, 오크밸리 등에 코나머니 존을 설치해 사업성을 검증했다.

현재도 지방자치단체 및 국내외 기업들과 코나머니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지난 해 600억원 수준이었던 해외 시장 매출액도 올해는 1000억원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의 미국, 중국 시장 회복과 함께 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에서의 매출을 확대하고, IC칩 및 스마트 카드 외에도 코나아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자카드’로 보안, 인증 영역의 수요에 대응해 해외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나아이는 국제결제표준인 EMV를 충족하면서 보안을 강화한 지문인식카드, 일회용비밀번호(OTP)카드, 동적보안코드(DCVV)카드 등의 기술 및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코나아이는 최근 부사장급 인재 두 명을 영입하고 플랫폼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조직의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

코나머니는 코나아이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충전식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국제 결제 표준(EMV)에 부합하는 선불 카드를 누구나 발행할 수 있다. 발행된 카드는 코나머니 앱 내에 등록된다.
일반 사용자들은 코나머니 앱을 설치한 후 자신에게 필요한 혜택이 있는 카드를 선택해 결제 시에 사용하면 된다. 결제 방식은 IC카드, 근거리무선통신(NFC), QR코드, 바코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신용카드와 비교해 결제 수수료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제품 및 기업 상황에 맞는 카드를 신속하게 발행할 수 있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기획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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