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환경산업체 정책자금 올해 2453억원 푼다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1.31 19:17

수정 2017.01.31 19:17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 1분기 대출금리 1.72%
1일부터 온라인.현장 접수 620억규모 환경개선자금에 물절약전문사업 신규 추가
올해 중소 환경산업체와 재활용업체에게 시설설치 및 경영안정 자금을 융자해주는 환경정책자금이 2453억원으로 책정됐다. 융자신청은 오는 1일부터 받는다.

1월31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2017년 환경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총 2453억원이며 연 4차례에 걸쳐 분기별로 접수한다. 1.4분기 환경정책자금 대출 금리는 1.72%가 적용된다.

환경정책자금은 중소 환경산업체.재활용업체에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 및 경영안정 자금 장기.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620억원 규모의 환경개선자금에는 물절약전문업(WASCO)이 새로 추가됐다.
물절약전문업은 수자원 낭비를 줄이고 물 절약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수도시설 개선에 먼저 투자하고 이후 절감된 상하수도 요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또 융자 심사순위 평가체계에 고용.수출지표를 신설해 우선 심사권을 부여했으며 고용.수출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선 지원한도 상향 등을 적용한다.

아울러 환경산업육성 해외진출자금 지원범위를 기존의 포지티브 방식에서 불인정사항을 제외한 모든 범위에 지원 가능하도록 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했다. 기업의 해외 진출 때 다양한 자금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분기 융자신청은 1~7일까지 접수받으며 올해는 기존의 온라인 접수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도 함께 진행한다.

신청은 환경산업기술원 온라인 융자관리시스템에 접속해 회원가입한 뒤 시스템에서 직접 융자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장 접수는 서울시 은평구 진흥로 215 환경산업기술원 3층 산업육성2실에서 받는다. 사업 담당자가 환경정책자금 신청 절차부터 승인 후 융자금 인출방법, 공사 완료 후 제출서류 등 환경정책자금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한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현장의 수요자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국내 환경시장을 효과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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