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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31.2% 선두 속 안희정·황교안·안철수 2위권 치열 <리얼미터>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6 10:31

수정 2017.02.06 10:32

2월1주차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사진=리얼미터
2월1주차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사진=리얼미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서며 1강 체제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직무대행,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 2위권 주자들은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전국 성인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8% 오른 31.2%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상승세로, 2위권과의 격차를 20%포인트 전후로 벌렸다.

특히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틀 뒤인 지난 3일 일간집계에서는 33.8%를 기록하며 기존 일간 최고치인 지난달 19일의 31.3%를 넘어섰다.

2위권 주자 간의 지지율 경쟁은 치열했다.


일단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6.2%포인트 상승한 13.0%를 기록하며 5위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 황교안 대행 역시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당 지지층을 상당수 흡수하며 전주보다 5.8%포인트 오른 12.4%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도 약 두 달 만에 10%대를 회복했다. 전주보다 2.4%포인트 오른 10.9%로, 안 지사와 황 대행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8.6%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안 지사, 황 대행, 안 전 대표와는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하며 2위권 그룹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8.2%로 전주보다 3.7%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 파문으로 하락했지만 지지층 결집으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일제히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1.1%포인트 내린 11.6%, 국민의당은 1.6%포인트 내린 11.5%, 바른정당은 0.4% 내린 8.3%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1.3%포인트 오른 5.4%로 3주 만에 3%대를 회복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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