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세계와 한국 문학의 대교류 ‘2017 서울 국제문학 포럼’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7 16:16

수정 2017.02.07 16:16

세계의 문호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문학 담론을 향해 서로의 사유와 문학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이 개최된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새로운 환경 속의 문학과 독자"를 대주제로 ‘2017 서울국제문학 포럼’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광화문 교보컨벤션홀 및 세미나룸에서 개최한다.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담은 다성적 작품을 써온 공로로 2015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롤랑 바르트, 자크 데리다 등과 교유하며 활약한 우리 시대 가장 주목할 만한 정신분석 및 페미니즘 이론가 줄리아 크리스테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르 클레지오가 기조강연자로 참석한다.

또한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의 거장으로서 꾸준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누르딘 파라 △아프리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로 평가 받으며 부커상을 수상한 벤 오크리 △계관시인으로 두 차례 추대된 미국 대표 시인 로버트 하스 △철저한 현지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국가와 개인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인도의 대표 작가 아미타브 고시 △롤랑 바르트의 계승자로 21세기를 대표하는 유럽의 지성 앙투완 콩파뇽 △개인과 가족, 전통과 현대 사이의 긴장을 깨워 미국 문단에 파란을 일으킨 중국계 미국소설 거장 하진 △체 게바라의 아들이자 번역가, 음악가, 불교 승려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쿠바 시인 오마르 페레즈 △하이퍼픽션 및 전자문학의 대가인 미국 소설가 겸 이론가 스튜어트 몰스롭 △중국의 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 △현대 독일문학이 발견한 가장 경이로운 작가로 불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추리소설 작가 얀 코스틴 바그너 △소설 ‘종군위안부’로 성노예로서의 한국여성의 상처와 정체성을 알려 큰 주목을 받은 한국계 미국 여성작가 노라 옥자 켈러 △해박한 지식과 화려한 문체로 미시마 유키오의 재현이라는 주목을 받는 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 등이 발제를 맡았다.


한국 문인들도 기조강연에 고은, 김우창, 유종호, 정현종, 현기영, 황석영을 비롯하여 김경욱, 김사인, 김성곤, 김숨, 김애란, 김연수, 김혜순, 방현석, 백민석, 이승우, 이인성, 임철우, 장강명, 정과리, 진은영, 황선미 등 24명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곽효환, 김기택, 박재우, 오정희, 오형엽, 윤상인, 윤혜준, 은희경, 최원식, 최윤영, 홍정선 등 11명이 섹션별 좌장 및 질의자로 참여한다.


또한 문학의 밤, 낭독회 등에 해외작가들과 김광규, 김수복, 도종환, 신달자, 이시영, 장철문 등 20여명의 한국작가들이 함께 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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