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퇴직과 함께 장년층 관심 급증
실무경력 보유한 장년 퇴직자 비영리단체 등 통해 사회공헌
작년 32개 지자체 5800명 참여
최근 3년간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증가세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자) 퇴직과 함께 장년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사업시행을 원하는 지자체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이다.
실무경력 보유한 장년 퇴직자 비영리단체 등 통해 사회공헌
작년 32개 지자체 5800명 참여
이 사업은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보유한 장년 퇴직자가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사회공헌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0억원이 지원된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가 지자체를 통해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는 서울시 등 32개 지자체가 시행해 5800명이 활동에 참여했다. 활동분야는 사회서비스(40%), 문화예술(18%), 교육연구(12%) 순이다. 연령대는 65~69세(27%), 60~64세(26%) 등이고, 활동 시간은 연간 100~299시간(35%)이 가장 많았다. 활동기관은 비영리단체가 전체 80%로 가장 많고 공공기관이 13%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각 지자체들이 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른 지역내 장년 전문인력 활용과 교육, 복지, 경영지원 등 현안을 접목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베이비부머 인생 2모작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해 157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서울시는 실정에 맞게 'IT 서포터즈, 우리 동네 맥가이버, 50+ 취업지원관, 50+ 앙코르펠로우' 등 6개 분야로 특성화하는 등 지역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운영 중이다. 참여자 경쟁률은 2.2대 1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경기도는 경찰공무원 퇴직자들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주변 학교안전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해 개선 보고서를 작성, 교육청과 경찰청에 제공한다.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참여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자체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로 평가를 받은 경우도 있다.
전남 목포시는 활동인원이 120명으로 작은 규모지만 시장이 직접 나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갖고 박물관 해설사, 도서관 방과후 교사, 장애인시설 프로그램 운영자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성희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그동안 활동사례를 수집해 우수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참여자들이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초소양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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