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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사상 첫 매출 5000억 돌파… 서머너즈워 효과 '톡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08 09:52

수정 2017.02.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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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비중 86%, 서머너즈워 IP 사업 전개 예고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 5156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 당기순이익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7%, 당기순이익은 20%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컴투스는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6%인 4430억원으로 글로벌 게임 기업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 4분기에는 118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연간 및 분기 최대 해외 실적 기록도 경신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대표 이미지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대표 이미지
해외매출 확대 1등공신 게임은 '서머너즈워'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이 게임은 100여개가 넘는 나라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메달권 순위'라고 할 수 있는 톱3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모바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7000만건을 넘어섰고, 누적 매출도 9000억원 돌파해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컴투스는 향후 '서머너즈워'를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내에 '지식재산권(IP) 전략실'을 신설하고 '서머너즈워' 중심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방면에 걸쳐 IP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서머너즈워'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역할수행게임(RPG) 시장 공략을 위해 '서머너즈 워 MMORPG'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S', '히어로즈워2' 등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야구, 낚시, 골프 등 주요 스포츠 장르의 게임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