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올해 공공기관 2만명 신규채용… 공공기관 '취업 뽀개기' 팁은?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3 10:02

수정 2017.02.13 10:02

올해 대졸 신입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공기관에서만 2만명을 채용한다고 조사돼 취준생들의 관심이 공공기관 채용으로 쏠리고 있다.

공공기관에서는 대체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중심의 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이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올 상반기 취업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공공기관을 대표할 수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NH농협은행 등의 신입 채용 전형과 '취뽀(취업 뽀개기)' 팁을 소개한다.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기업인 K-water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모든 전형 절차에서 자신의 직무 역량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2차 전형인 직무면접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보지 않고 직무 기술서를 위주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직무를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역량면접에서도 지원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미리 정리해서 구체적인 결과물을 얻게 된 경로를 설명해야 한다.
사회경험이 없는 취준생들은 선배들을 찾아가 미리 조언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H농협은행에서는 NCS 기초 능력 시험부터 온라인 인적성검사, 집단면접, Role Play 면접을 진행한다. 특히, 롤플레이 면접의 경우 지원자는 금융점포 내 창구직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원자들은 현장에 필요한 관련 지식, 경험을 자소서와 면접에 녹여내야 한다. 금융적인 마인드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결부시켜 자신만의 답안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해 공공기관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소식은 꽁꽁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며, "최근 채용 경향이 '직무역량'으로 바뀐 만큼, 취준생들도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개발해 채용 전형에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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