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규직 취업 해 본 20대는 '5.5%' 불과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5 12:15

수정 2017.02.15 12:15

정규직에 취업한 경험이 있는 20대 이하 청년이 고작 5.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청년활동지원사업 운영모델 구축방인' 보고서에 따르면, 18~29세 청년 중 취업경험이 있는 이들은 78.5%였다. 이중 정규직은 7%로, 전체 청년 중 5.5%에 불과했다. 나머지 95%에 달하는 청년들은 아예 취업을 해본 적이 없거나 비정규직 경험 밖에 없는 것이다.

졸업 이후, 1주일 이상했던 아르바이트 포함해 취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청년은 78.5%였다. 이중 취업형태는 비정규직(70.9%), 일용직(20.0%), 정규직(7.0%) 순이었다.
정규직 비율은 25~29세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많고 일용직의 경우 18~24세 청년층이 많았다.

또한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청년은 21.6%이었다. 다섯 명 중 한 명은 창업을 생각하고 있었다. 창업 이유로는 취업의 어려움(44.8%)을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높은 수익에 대한 기대(42.2%), 오랫동안 일하기 위해(24.7%) 등이 뒤를 이었다.

18~24세 청년층은 ‘취업이 안 될 경우 창업을 해볼 생각이 있다’는 비율이 높은 반면, 25~29세 청년층은 ‘여건이 된다면 창업을 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나이가 어릴수록 중소기업 취업을 상대적으로 더 희망했다.
진로계획의 최종 목표가 취업이라고 응답한 청년 중, 18~24세는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25~29세는 대기업 취업을 선호했다.
취업 노력은 어학능력·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수강(64.8%), 기술습득을 위한 학원수강(47.0%), 직무경험을 쌓기 위한 인턴십(34.8%)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연구원
/자료=서울연구원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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