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동모자 ·신발 ·베개 ·이불, 납 등 유해물질 '범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15 14:40

수정 2017.02.15 16:06

유명브랜드 어린이용 신발에서 중추신경계장애 등을 유발하는 납이 기준치의 최대 20배 초과 검출됐다. 베개와 이불세트에선 피부염을 일으키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의 최대 30%까지 나왔다. 중국산 아동모자는 프틸레이트계 기소제가 162.5배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전기용품과 주방용품, 어린이제품 등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벌여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45개 업체 47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리콜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다.



국표원은 또 리콜대상 제품 가운데 캐패시터나 퓨즈 등 주요부품을 변경하거나 다른 회사의 인증을 도용한 19개 업체에 대해선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국표원 조사 결과 어린이제품은 5개품목 21개 제품이 유해물질 허용 기준을 초과했다. 서전상사의 크리스미니슈즈는 납이 9.4배 초과 검출됐고 중국 오가닉맘의 라비플여아덧신은 납 20배, 카드뮴 2.2배 넘게 나왔다.

미래의 포레스트이불베개요세트, 아진실업의 파스텔민트좁살베개세트는 각각 PH가 12~18.7%, 29.3% 초과됐다. 중국 크록스포키즈의 모자는 프틸레이트계 기소제가 기준보다 162.5배 들어 있었다. 이 물질은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모닝글로리의 미끄럼방지 방한 멀티화와 국내기업인 선업의 스쿨2EVA 방한 실내화도 프틸레이트 기소제가 각각 21.6배, 334.5배 초과 검출됐다.

△올랜도인터내셔날에서 수입한 중국산 아동장갑 △중국 네파키즈의 아동신발 △중국 포레즈의 아동신발 △중국 베어파우의 아동 신발 △중국 자주의 아동용버드욕실화 △국내기업 제일 △샤바스 △성삼에서도 납, PH,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이 허용 범위를 넘어섰다.

캄보디아에서 수입한 어린이용 가죽 신발은 만성 인후염을 유발하는 6가 크롬이 3.8배 초과했다.

학습완구 4개와 줄넘기 1개에선 프탈레이트계 가소제(3.3~174배), 카드뮴(2~5.4배)이 기준치 초과 검출됐다. 해당 제조사는 아이코닉스, 드림문화, 토피, 도서출판 보물섬, 와룡산업 등이다.

후드믹서 6개는 오작동된 상태에서 사용자가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손을 넣는 경우 칼날이 작동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11개, 직류전원장치 7개 절연거리가 기준보다 작아 화재의 위험이 있거나 온도 기준치를 넘어섰다.
케이블 전기전선 2개는 전류가 흐르면 열이 발생되는 도체저항이 적절하지 못했다.

리콜제품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나 제품 알리미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차단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