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P2P금융 코리아펀딩, 연 16% '원모어펀딩 7호' 상품 출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0 09:46

수정 2017.02.20 09:46

P2P금융 코리아펀딩, 연 16% '원모어펀딩 7호' 상품 출시

기존 투자자의 원금을 상환해주면서 신규 투자자에게 수익률을 제공하는 P2P금융 상품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투자 상품의 이름은 ‘원모어펀딩’이다. 원모어펀딩이란 기존에 코리아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았던 펀딩 신청자에게 다시 한번 자금을 조달 P2P금융 상품이다.

6개의 원모어펀딩 상품을 선보였었던 코리아펀딩은 투자자의 인기에 부응해 20일 원모어펀딩 7호 상품을 출시했다.

연 수익률은 16%이고 투자 기간은 3개월이며 목표 금액은 3억 원이다. 수익률이 높고 투자 기간이 짧아 P2P금융이 생소한 초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펀딩 신청자는 2016년 11월 코리아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았던 스마트 주문 종합 솔루션 전문 기업 ‘트로스시스템즈’이다.

투자금으로 키오스크를 개발해 요식업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키오스크란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이란 뜻의 영어 단어로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대중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단말기를 뜻한다.

트로스시스템즈가 기존 펀딩 이후에 다시 원모어펀딩을 신청한 이유는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들로부터 키오스크 기기 수요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존 투자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환 일정을 조금 늦춰 납품 자금을 확보하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전 대출 금액을 상환하면서 추후 발생하는 수익으로 원모어펀딩 투자자의 원금을 상환할 목적으로 펀딩을 신청했다.

트로스시스템즈의 주요 고객사는 현대백화점, 코엑스, 아워홈, 버거킹, 놀부, 토니버거, 마세다린, 드림하이테크, 피자알볼로, 죠스떡볶이, 빌앤쿡, 씨제이푸드빌 등이다. 트로스시스템즈는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고객의 주문편의를 돕고 있으며 다국어가 지원되는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외국인 고객의 주문도 처리 가능하다. 주문 및 결제에 필요한 핵심기능을 통해 주문 시간도 절약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 전체적으로 매장 생산성도 향상시키고 있다.

코리아펀딩은 트로스시스템즈가 원모어펀딩의 세 가지 대출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펀딩을 승인했다. 첫째, 이전 투자 기간 동안 투자자에게 이자를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둘째, 기존 투자금을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이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원모어펀딩 진행을 위한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됐다는 것이다.


코리아펀딩 김해동 대표는 “원모어펀딩 7호는 트로스시스템즈의 대표 이사 지분과 거래처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설정해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며 “담보 평가액 또한 펀딩 목표액보다 비중이 높아 원금 상환 일정이 지연될 경우 담보물을 매도해 투자자에게 원금을 상환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 위험 부담이 거의 없는 P2P금융 상품"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