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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업계최초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출시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0 11:17

수정 2017.02.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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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업계최초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출시


대신증권이 금융투자업계 처음으로 인공지능에 기반한 '챗봇'서비스를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20일 인공지능 금융전문로봇 '벤자민 서비스'를 오픈, 채팅을 통해 고객의 문의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챗봇'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벤자민 서비스'는 금융계의 전설적 인물 벤자민 그레이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대화형 채팅봇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대신증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1년여의 준비를 거쳐 만들어졌으며,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도입했다. VOC(Voice Of Consumer·고객관리시스템)에서 고객들이 질문하고 건의한 내용들을 2000여개의 핵심 표준지식으로 분류한 뒤 1만여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을 입력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데이터분석으로 찾아낸다.

'벤자민 서비스'는 채팅을 통해 365일, 24시간 계좌관리, 공인인증서, 공모주 청약 등 업무대화에서부터, 간단한 일상대화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벤자민에 '공인인증서 발급'이라고 물어보면 공인인증서 발급방법을 안내해준다.

'시세조'와 같은 미완성된 질문들은 되묻기 기능을 이용해 '삼성전자 시세조회'와 같은 올바른 질문으로 유도한다. 고객이 답변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더보기 버튼을 통한 FAQ 직접 검색, 채팅상담직원 연결, 유사질문 제시 등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신증권은 뉴스검색 기능을 탑재해 답변 범위를 넓히고,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대화기술을 도입하는 등 벤자민을 더욱 진화시킬 계획이다.

'벤자민 서비스'는 대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된다.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대신증권 김상원 스마트금융부 이사는 "벤자민은 다양한 정보를 추가하고, 미응대 답변에 대한 보정을 지속하는 등 지금도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이용자가 만족하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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