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과 21일 에스디생명공학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면서 ‘공모주펀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모주펀딩이 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가장 큰 이유는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이다. 공모주펀딩은 상장이 확장된 공모주의 청약 자금을 모집하는 코리아펀딩의 P2P금융 상품이다.
코리아펀딩이 에스디생명공학 공모주 청약에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21일 출시한 ‘공모주펀딩 26호’의 투자 기간은 2일, 연 수익률은 12%이다.
공모주펀딩이 다른 투자 상품보다 투자 기간이 월등히 짧은 이유는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확정된 날짜가 있기 때문에 빠른 투자금 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모주 청약은 확보한 공모주 비용만 지급하고 나머지 잔여 청약 증거금은 상환받는 시스템이다.
증권사에서 잔여 청약증거금을 공모주 청약 납입일에 펀딩 신청자의 증권계좌로 지급해준다. 그 후 코리아펀딩으로 즉시 상환돼 투자자들에게 배분되는 투자 상품으로 투자 위험이 거의 없다.
에스디생명공학의 공모주 청약 납입일은 23일이다. 20일과 21일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이 진행되고 3월 2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1주당 공모가는 1만2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576억 원이다.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는 총 433건(9598만 주)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경쟁률은 26.66대 1이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08년 설립됐으며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팩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소비자들에겐 '바다제비집 마스크팩'과 '동물얼굴 마스크팩' 브랜드로 알려졌다. 2016년 3·4분기말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0억원, 222억원으로 29.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은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이다. 단일 품목이 전체 매출액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 개가 넘고 2016년 월평균 판매량은 500만개다. 현재 전 세계 23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올해 7개국에 추가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펀딩은 김해동 대표는 "공모주펀딩은 공모주 청약 특성상 투자 기간이 짧고 위험 부담이 적어 P2P금융이 생소한 초보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인 펀딩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짧은 투자 기간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으며 투자 위험 부담이 적은 공모주펀딩 상품을 지속 출시해 P2P금융이 생소한 초보 및 신규 투자자에게 신뢰 받는 금융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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