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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
M&A.계열사 간 시너지..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지능형지속위협 탐지.. APT 분야 경쟁력 자신
M&A.계열사 간 시너지.. 5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지능형지속위협 탐지.. APT 분야 경쟁력 자신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업계 1위인 안랩을 뛰어 넘겠다."
26일 서울 마방로2길 소재 SGA솔루션즈 본사에서 만난 최영철 대표(사진)는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런 자신감의 배경엔 지난해 실적에서도 나타난다.
통합보안솔루션기업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95억 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7.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억 77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41.1% 증가했다.
SGA솔루션즈는 공격적 시장 확대 및 사업 전략을 통해 2012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최대치를 경신, 2015년 코스닥에 상장 해 본격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 해 본업인 통합보안사업에 집중하면서 SGA계열사와의 동반성장과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으로 성공적인 경영활동을 펼쳤다.
업계 1위 서버보안 사업은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의무 대상 강화, 개인정보보호법 등 각종 보안 사고로 강화되는 컴플라이언스로 창출되는 사업기회를 매출로 연결시켰다. 게이트웨이 방식 서버접근제어(SAC) 기법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커널 단계부터 통제가 가능한 보안솔루션을 공급 해 시장 수요를 충족시킨 것.
특히 IT 인프라 고도화에 따른 기존 고객사의 사업 확대는 추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응용보안 사업 또한 Non-Active(논-액티브) 솔루션 판매 확대와 함께 FIDO(생체인증) 사업에서 SKT, 코스콤 등과의 사업 협력을 통해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최 대표는 올해 SGA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실제 SGA시스템즈가 수주한 대규모 스쿨넷 사업을 통해 엔드포인트(PC) 보안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계열사를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섰다.
최 대표는 "회사의 성장 기반이 되고 있는 시스템 보안 및 응용보안 솔루션에 추가적으로 '엔드포인트' 보안을 더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통합보안 기업의 모습을 갖췄다"면서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보안관제 시장에 진출해 솔루션 중심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을 갖춰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말 종속회사로 편입해 수직계열화 한 SGA임베디드 또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및 디바이스 등 판매 증가로 200% 성장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SGA솔루션즈 연결 실적에 반영돼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은 물론 수익성 또한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SGA임베디드는 SGA의 임베디드 사업을 전문화해서 수행하는 자회사다. MS임베디드 운영체제(OS) 공급, 임베디드 하드웨어(HW), 임베디드 보안 소프트웨어(SW)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1년부터 SGA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임베디드 OS 사업파트너로서 기업용 윈도 운영체제인 '윈도 임베디드'를 공급해왔으며, 최근 사물인터넷(IoT)기반의 하드웨어 사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최 대표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임베디드 사업 성장은 가속화 할 것"이라면서 "계열사간 사업 협력으로 보안 사업 강화 등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올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FIDO(생체인증)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도 구상 중이다.
최 대표는 "애플 iOS에서도 FIDO 공식인증(FIDO UAF Certified)을 획득했다"면서 "향후 FIDO는 대세 인증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IDO 인증 획득을 통해 OS 제약 없이 자체 SW 엔진에 기반한 FIDO 인증플랫폼을 제공, 고객의 안정적 사업 추진 및 확대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재 확산되는 FIDO 도입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솔루션으로 후속 사업들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능형지속위협(APT) 탐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겠단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보안 컨퍼런스에서의 최고 화두 중 하나가 바로 APT와 관련된 것"이라면서 "엔드포인트와의 합병을 통해 APT 탐지 솔루션을 개발해 왔고, 올 상반기 관련 제품을 선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GA그룹은 올해 서울 문정동에 소재한 현대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 4차 산업 혁명을 준비하고 자 ICBM 즉,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Mobile) 통합 R&D 센터 설립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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