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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보수 후보 단일화시켜야 승부해볼만 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7 14:07

수정 2017.02.27 14:07

유승민 "보수 후보 단일화시켜야 승부해볼만 하다"

바른정당 소속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사진)이 27일 "보수 후보 단일화를 통해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싸울 수 있는 최선의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놓아야 막판에 승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오든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보수는 매우 이기기 힘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이 새로운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후보 단일화를 중심으로 당당하게 나가면 지지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는 돼야 하는 것이 맞고, 그러면 선거를 치러볼만 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정몽준 두 후보의 단일화는 완전히 극과 극인 두 후보가 한 것으로 명분이 약했다"며 "그에 비해 제가 주장하는 보수 후보 단일화는 명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대통령중심제에서는 누가 선거에서 이기든 여소야대 정국으로 소통과 공감, 협치가 중요해진다"면서 "단순히 연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내각제적 발상으로, 대연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가 통일되고 경제적으로 선진국 수준으로 갈 때까지 4년 중임제가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 유럽 처럼 순수 내각제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최악의 정치형태가 바로 이원집정부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특검 수사 연장이 승인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사법절차는 법에 정해진 그대로 가는 것이 맞다"며 "특검이 종료되면 그 다음부터는 검찰이 이어받아서 하면 되고, 기소여부도 검찰이 판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