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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조9000억 공공 발주 LH 내수활성화 앞장선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2.28 17:24

수정 2017.02.28 17:2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11조9000억원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 특히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식의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내수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LH는 2월 28일 올해 공사 및 용역을 지난해 계획보다 1조3000억원을 늘려 총 921건, 11조9000억원 규모로 발주한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최대 규모다.

LH는 "가계부채 급증 및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대규모 공사.용역을 발주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공동개발사업, 리츠 등 자체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는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뉴스테이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발주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93건, 8조5000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71%을 차지한다. 이 중 2014년부터 시행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대상은 64개 공사 5조2000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43%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및 토목공사가 각각 7조2000억원과 2조원이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조 7천억원, 조경공사가 4000억원에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조8000억원, 세종시가 1조2000억원, 그 외 지역이 4조9000억원이며 자세한 발주계획은 3월 중순 이후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올해 공사.용역 발주가 오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가뭄속 단비가 될 것"이라며 "올해도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각종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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