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사드 배치, 국회 비준 사항... 여야 협의 시작할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사진)는 2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국회 비준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천억대 이상의 국가 재산이 공여되는 문제인데 어떻게 국회 비준을 안받고 국방부 전결사항인 것 처럼 미국에 공여할 수 있냐"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롯데골프장과의 사드부지 교환 계약에 대해서도 "그 형식과 절차에 있어 심의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사드 찬성자도 국회 비준 받아야하는게 다수설"이라면서 "찬성 반대 열어놓고 토론하되 이런 일 비준 안받으면 앞으로 국방부가 비준 받을 일이 뭐가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또 "이런 선례 남겨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여야 원대가 협의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김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