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디저트·음료 '건강한 맛'이 대세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5 17:39

수정 2017.03.05 17:39

코코넛슈거 넣은 타르트,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드롭탑의 디저트 '코슈타르트' 메뉴
드롭탑의 디저트 '코슈타르트' 메뉴

최근 식음료 업계가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코코넛슈거를 넣은 타르트, 유기농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맛'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던 소비자들이 음식이나 음료 하나를 먹더라도 원재료까지 고려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설탕이나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디저트나 음료는 맛은 물론 건강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기농 식자재로 '프리미엄 웰빙' 강화

5일 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카페 백미당은 유기농을 컨셉으로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유기농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로 만들었으며 맛이 깔끔하고 부드럽다. 대추 스크럼블, 자색 고구마칩, 진저 파우더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해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라떼, 카푸치노, 아이스크림 라떼 등 유기농 우유를 넣은 다양한 메뉴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유기농 차를 이용한 '핫 티' 3종을 선보인다. 핫 티는 쉐이크쉑의 다양한 버거 메뉴와 잘 어울리는 깔끔한 맛의 차 음료로, 녹차와 홍차, 페퍼민트&레몬그라스로 구성됐다. 녹차는 한국 특화 메뉴로 13개국 중 처음으로 한국에서 출시됐으며, 100% 유기농법을 사용하는 보향다원에서 생산한 차로 우려냈다. 뜨거운 솥에서 덖어 내 깔끔하고 달콤한 뒷맛이 특징이다. 홍차도 국내 유기농 인증과 미국, 유럽 등 해외 유기인증을 받은 찻잎을 사용했다. 100%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홍차는 쓴 맛이 적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천연 감미료 이용 건강한 단 맛 추구

커피전문점 드롭탑이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 코코넛슈거를 사용해 선보인 '코슈타르트'가 인기다. 코코넛슈거는 코코넛 나무의 꽃봉오리에 담긴 꽃 즙만을 모아 불에 달여 만든 천연 감미료로 일반 설탕의 정제 과정에서 제거되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됐다. 특히 코슈타르트는 프랜차이즈 최초로 국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코코넛슈거를 사용했으며, 일반 백설탕과 평균 원가가 약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프리미엄 재료로 건강하게 단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그니처 코코넛에그', '리치 피칸' 등 기본 타입부터 딸기, 청포도, 망고 등 과일을 활용한 총 15종의 타르트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명동점, 강남아이파크점, 강서구청점, 안산선부SK점 등 4개 직영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커피전문점 드롭탑 관계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선보이고자 유기농 인증 받은 코코넛슈거를 이용해 건강한 단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메뉴 품질에 꾸준히 신경을 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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