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산시 내삼미동, '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07 09:26

수정 2017.03.07 09:26

오산 안전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오산 안전산업 클러스터 조감도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동에 안전관련 제품개발과 연구, 창업, 체험 관련 기관이 집적된 안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김경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KCL)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산 내삼미동 안전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안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인 오산시 내삼미동 부지는 서울대병원 유치 무산으로 유휴지가 됐던 땅으로, 전체 면적은 7만5900㎡다.

안전산업 클러스터에는 오는 2020년까지 안전산업 관련 4개 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먼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서초구에 산재돼 있는 본원과 수도권 사업본부 5개소를 2020년까지 내삼미동 내 5만6100㎡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어 도와 오산시는 2019년까지 국·도비 포함 300억원을 들여 1만6,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00여㎡ 규모의 대형복합안전체험관을 조성한다.


대형복합안전체험관에는 태풍, 지진 등 대형재난 뿐 아니라 일상생활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필요 안전체험종목이 구비된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시공사와 오산시는 해당지역 3300㎡ 부지에 건물 2개 동을 조성, 스타트업캠퍼스와 따복하우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KCL 이전이 완료되는 2020년이 되면 2256개의 일자리 창출과 72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구성, 구체적 협력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복합안전체헙관 건립과 KCL 유치로 오산시를 국내 안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신성장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안전산업과 관련한 국책사업도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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