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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맞수 열전] 中소설 원작 모바일게임.. 의천도룡기 vs 삼국지조조전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10 17:14

수정 2017.03.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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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도룡기' 구글 인기순위 3위.. '삼국지조조전' 시나리오 400개
네시삼십삼분의 의천도룡기
네시삼십삼분의 의천도룡기


넥슨의 삼국지조조전
넥슨의 삼국지조조전


중국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들이 모바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가 출시한 '의천도룡기'와 넥슨코리아가 출시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이 그 주인공이다. '의천도룡기'는 10일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3위, 최고매출 12위에,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최고매출 22위에 올라있다.

네시삼십삼분(4:33)이 카카오와 손잡고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 '의천도룡기'는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천도룡기'는 김용이 1961년 발표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넥슨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역시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삼국지조조전'은 1998년 일본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선보인 PC 게임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에 충실한 '의천도룡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의천도룡기'는 장르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다른 이용자들과의 협동을 강조한다. 처음 게임에 접속하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강호 4대 문파인 △무당파 △명교 △아미파 △소림사 가운데 하나를 골라 캐릭터를 생성한다. 이후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힙을 합쳐 스토리를 풀어간다. '의천도룡기'에는 약 40여개의 서사 던전과 영웅 던전이 각각 게임 속에 녹아있다. '의천도룡기'의 방파전도 눈길을 끈다. 서로 다른 방파 사이에 벌어지는 이용자간 전투(PVP)다.

■PC 게임 향수 자극 '국지조조전 온라인'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이용자의 전략과 전술에 따라 국가를 관리하고, 다른 도시를 공격해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을 거친다.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게임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다.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에서는 중국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200곳 이상의 지역을 기반으로 467명 이상의 장수를 운용할 수 있다. 특히 원작 삼국지의 역사 스토리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연의'와 별도의 임무를 수행하는 '사건', 다른 도시의 성을 공격하는 '공성전' 등의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의'의 경우 33개에 달하는 에피소드와 40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담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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