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흥행 검증됐던 후속 단지 분양시장서 인기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3.20 20:07

수정 2017.03.20 20:07

1차 성공에 2차까지 주목.. 불확실성 해소에 이목 집중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조감도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조감도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가 잇따르면서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인기가 검증된 '흥행보장'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이들 단지는 기존 1차 또는 2차 단지가 모두 매진돼 이 일대에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단지로 인근에 위치해 대체제로 주목받을 수 있는 곳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에서 이같이 전작 흥행한 아파트의 인기는 남달랐다. 지난 2015년 9월 경기 양주신도시에 공급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1차'는 최고 경쟁률 96대1(84㎡B타입, 기타 경기 기준)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또 계약 시작 4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공급된 2차도 순위 내 청약 마감으로 계약이 단기간에 완료됐다.
지난해 9월 분양된 '세종 힐데스하임' 1차도 계약 시작 나흘 만에 완판됐다. 이후 연말에 공급된 2차 분양은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세종시에 첫 공급되는 물량이었지만 나흘 만에 분양을 100% 완료했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1차 분양 물량이 완판됐다는 의미는 사업지의 가치와 특징, 우수한 주거환경 등이 검증됐다는 것"이라며 "불확실성 해소와 후속 물량 희소성이 부각돼 이목이 집중되는 편"이라고 밀했다.

올해 경기 양주신도시, 안산, 동탄2신도시 등에서도 이같은 후속상품 공급이 예정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양주신도시에 세 번째 e편한세상인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3차'를 이달중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66~84㎡ 총 1566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1차(761가구), 2차(1160가구)와 더불어 총 3487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6블록에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35층 4개동, 전용면적 84~94㎡ 총 428가구 규모다. 앞서 분양한 1차와 2차가 우수한 성적(1순위 마감, 계약 100% 완료)을 기록해 이번 분양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번지 일원에 '그랑시티자이2차'를 4월중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전용면적 59~115㎡ 총 2872가구 규모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1차가 최고 경쟁률 100.75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로 청약을 마감했다.
계약도 닷새 만에 모두 완판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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